지난번 글을 올리고 난 후에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네요~ㅠㅠ

 

 

 

회사에서 오늘도 업무분장을 한다고 모였는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힌 상태였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이 이기적으로 느껴졌고 

 

그런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을 인정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ㅠㅠ)

 

 

또 과거에 경험했던 안 좋은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

 

 

기분도 별로 좋지 않게 변했구요...

 

 

 

요즘 하루야마 시게오 라는 분이 쓴 '뇌내혁명'을 읽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인체는 화학공장이며 뇌에서 해석하는 대로 호르몬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우리 몸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황에 대한 해석을 부정적으로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이 생성이 돼서

 

혈관이 축소되고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해석을 하면 뇌내 모르핀이 발생을 해서

 

면역력이 증가하고 신체 기능이 원활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마인드 혁명',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자기관계론' 등에서 써있었던

 

긍정적인 마인드의 효과가 화학적으로 증명이 됐다고 저자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책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쓰여 있습니다.

 

 

아....그런데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오늘도 약 1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업무분장을 하려고 하는데

 

각자의 사람들의 의견이 틀리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래...각자 나름의 이유가 있고 저 사람 입장에서는 저렇게 생각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말을 합니다. 그 다음사람...다음 사람...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점점 제가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해를 하려고 하고 받아들이려 하고 제 입장에서도 말을 해보려고 해봅니다.

 

그런데 좋은 방안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점점 더 제 몸은 굳어지고 힘들어집니다.

 

 

한번 기도를 해봅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방안이 생각나게 해주시고 마음을 다스리게 해주소서.

 

제가 말해도 될까요? 이렇게 말해도 괜찮을까요? 하고 싶은데 허락해주소서.'

 

 

일단 저 혼자서 생각해서 결정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매달려 봅니다.

 

 

법륜 스님의 말씀처럼 절대자가 있다면 저보다는 훨씬 더 똑똑하고 모든 것을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잘 되면 감사하고 안 돼도 안되는게 더 좋은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 불안 장애, 결정 장애가 없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혼자서 하려고 할 때는 승모근, 뒷목 쪽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졌는데 그것은 없어졌습니다.  

 

(기준치, 정상범위를 넓히라는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님의 말을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업무분장에 대해서도 기도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에 하는 업무분장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기존에 하는 업무는 줄이고 신규 업무로 하나정도만 더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저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편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이렇게 불안해 하고 우울해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해주세요~

 

차분하고 들뜨지 않아서 공부를 할 생각이 들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해서 이렇게 만들어주신 것임을 믿습니다.

 

좀 더 평안하고 행복하게 느끼게 해주세요~ 자신감을 주시고...눈이 안 떨리게 해주세요.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그냥 백억만 있으면 이런 갈등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회사를 관두면 되니까요~

 

'올 해 백억을 주세요. 그럼 회사도 설렁설렁 다닐 수 있고 이렇게 매여서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기도해봅니다. 되면 감사한 일이고 안되면 안되는 것이 더 좋은 일이겠지요?

 


 

어쨋든 오늘 아침에도 타고 가는 버스에 자리 하나 남아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고

 

정말 자리가 하나 남아서 앉아서 출근 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명칭에 대해서 걸림이 생겼는데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하나님 이 명칭이 개선이 되게 해주세요. 명칭에 대한 걸림이 없어지게 해주세요~뭔가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스스로 위축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요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냥 이렇게 있는게 더 좋다는 뜻이겠죠?

 

그냥 지금 불리는 대로 불려도 더 젊게 느껴지나요? '영'하게? 아니면 좀 더 스스럼 없고 권위의식 없이 다가설 수 있어서

 

저의 행복에 조금 더 도움이 되려나요? 이렇게 있는 것이 좀 더 저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야겠습니다.

 

 

 

연봉도 다른 사람보다 작아서 위축되는 마음이 있는데 기도를 해봐야겠습니다.

 

'하나님 제 주변의 사람들보다 제 연봉이 많아지게 해주세요. 비교는 불행의 씨앗인데 비교를 안할 수 있는 마인드를 주시고

 

지금보다 30% 정도 더 많은 연봉 상승이 있게 해주세요'

 

되면 감사한 일이고 안되면 이렇게 있는 것이 더 좋은 일이겠지요?

 

연봉이 작아서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낭비를 안하게 된다. 2. 세금을 적게 낸다. 3. 스스로 만족할 줄 알게 된다. 4....

 

연봉이 작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돈의 소중함을 안다? 이정도?

 

아직 수행이 부족한가 봅니다. ㅠㅠ

 

 

직급 관련된 명칭에 대해서 위축되는 마음은 어떻게 할까요?

 

집이나 다른 곳...안보이는 곳에 있으면 괜찮은데,

 

회사에서 진급을 한 후배들이나 진급을 할 후배들을 마주치거나

 

메일을 작성할 때면 스스로 위축되는 제 자신을 느낍니다.

 

 

이러려고 진급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ㅠㅠ

 

내 건강을 위해서, 내 가정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선택을 한 것인데... 이것 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와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을 불쌍하게 보고 가엾게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은 저와는 다른 가치를 찾아서 가기 때문이죠~

 

돈, 명예를 위해서...

 

 

 

난 가정과 내 인생에서 성공했어~!! 내 시간 많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 정말 좋아~!!

 

이런 것은 돈을 주고도 못 사는 것이야~!!

 

 

'더 소중한 삶을 위해 지금 멈춰야 할 것들'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어떤 때, 왜? 그만두기를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책이죠~

 

그 중에 한 예가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던 질(Jill) 은 많은 젊은이들처럼 장래 진로에 대한 확신 없이 법대를

 

들어갔고 열정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법률 회사에서 일을 했습니다.

 

돈도 많이 받고 진급도 잘했지만 그녀는 적대적인 성격의 업무를 싫어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들인 시간과 돈이 아까워서 그만두기를 하지 못하고 있었고 3년 동안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중간 간부직에 오르면 나아질까 했지만 그래도 나아지지 않았고 원하는 것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을 찾았고 기간제 교사로 교단에도 서보았습니.

 

그리고 이 길이 옳은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아서 과학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더 큰 공동체에 속해 있는 기분으로 숭고한 목적을 위해 봉사한다는 느낌을 사랑하고 있으며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어 기뻐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린 결정을 재정적 희생이란 관점에서만 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 또한 싫은 소리 들을

 

것을 각오 했고요. 하지만 저에게 부럽다고 말하는 옛 동료들도 있더군요. 예전처럼 재정적으로

 

안정되거나 편안하지는 않은 게 사실이지만, 매일 하는 일을 사랑하고 만족해한다는 건 축복이에요."

 

 

저도 매일 회사를 가는 것이

 

이 직급, 비교만 아니면 좋습니다.

 

여유로운 업무가 있고 익숙하죠~

 

 

또 일과 이후에는 업무에서 완전히 떠나서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고 있고요~

 

다른 곳에 가서는 이런 연봉에 이정도의 여유를 즐길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민을 가거나 다른 직장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좋아~!! 직급~? 연봉? 별 필요 없어~!!

 

직급이 걸리거나 연봉이 걸리면 그것을 내 머릿속의 한 곳으로 변기로 흘려 보내거나 녹여버려야 겠습니다.

 

이 방법은 제 머릿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고민들, 불안증들의 원인을 하나씩 찾다 보니까

 

두가지로 추려졌습니다.

 

1. 직급 명칭에 대한 문제(다른 사람들이 진급할까봐, 진급을 안하던 사람도 진급할까봐...)

2. 손해보는 느낌(진급을 하지 않음으로 받을 수 있는데 못받는 돈)

 

지난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이 생각은 저에게 전혀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 : 이 생각을 변기, 판도라의 상자에 넣어두는 것 vs 계속 고민하는 것, 불안해하는 것

 

계속 손해보면서 할 일도 못하고 사로 잡혀 있는 것은 손해보기 싫어라하는 제 가치관에 맞지 않습니다.

 

보이거나 생각이 들면 이 '정리의 상자'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다른 할 수 있는 일은

 

1. 걷기

 

2. 혼자서 말하기

 

입니다.

 

걷기는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뇌내 모르핀을 생성시켜줘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말하기는 불안하고 혼돈스러운 마음,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저는 여자분들이 수다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는 것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걱정을 하고 비교를 하고 좌절을 느끼고...심지어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까지 나기 시작해서 너무~ 힘들었을 때 말을 하고 혼자서라도 발표문을 발표하는 것 같이 

 

강연을 하는 것처럼 말을 했을 때 

 

생각이 정리가 되고 복잡한 마음이 없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걱정하는 것을 덮여지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깨달음인가요?

 

 

 

지난번 너무 고통스러워서 하나님께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라고 기도하면서 

 

걸었습니다. 

 

저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십시요~!! 저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명예와 돈을 주십시요~!!

 

하면서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속이 더 울렁거리고 거북해지더군요~

 

그렇게 몇십분을 걷다가 문득 깨달아졌습니다. 

 

법륜 스님도 이야기 하셨듯이 

 

지금 하나님이 주신 것이 나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지금 나는 고통 스러운데? 괴로운데?

 

다른 사람보다 진급도 못하고 앞으로도 못할 것이고 돈도 적게 받을 것이고 

 

다른 후배들이 진급하는 것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데~? 괴로운데??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셨다는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렇지~!!이거 아니였으면 진작 퇴사를 했을 꺼야. 

 

그렇지~!! 이렇게 있지 않았으면 나는 여유도 없고 몸도 망가지고 능력도 안되는데 아둥바둥 살았을꺼야~

 

주변사람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면서 살았을 꺼야~!!

 

내 몸도 힘들게 하고~ 더 괴로웠을꺼야~

 

스트레스에 대해서 취약하잖아??

 

뭐라 한마디만 해도 괴로워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정말 좋은 것을 주신 것이고 더 좋은 것을 예비하고 계셔~!!

 

기도하고 허락을 구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봐~!!

 

머리 굴리니까 뇌가 과부하 걸려서 눈이 떨리는 거잖아~?

 

그만 머리 굴리고 단순화 시켜봐~!!

 

 

 

이제 법륜스님이 말씀하셨던, 데일 카네기가 말했던, 마인드 혁명, 뇌내혁명의 저자가 이야기 했던 

 

긍정적 사고가 중요한지 몸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이야기 하셨던 서로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라는 말이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수행을 해야겠지요~?

 

한번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제가 변할 수 있을까요~?

 

만성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제부터는 생각하는 것들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해석이 됩니다.

 

조금씩 변하고 있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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