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읽다보니까 제가 우울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몸이 안 좋아지는 이유와 쉽게 피곤해지는 이유...계속 한가지 생각을 골똘히 하는 것...
지금도 머리가 아프네요. 목 뒤는 뻣뻣하고...
오늘 새벽에 꿈을 꾸다가 별 것도 아닌 상황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였었습니다.
회사에서 선임들이 주고 받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갑작스럽게 나는 진급도 하지 못하고, 계속 만년 대리로 살고 있구나~하고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이 들었고,
그렇지 않으면 이제와서 진급하기도 뭐한...다른 동기들은 차장을 이미 달았거나 달려고 하고 있고, 후배들이 진급하려고 하는데...이제와서 뭐하러...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자괴감이 하늘을 찔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제 자신에 대한 책망과 지나온 세월에 대한 원망, 두려움이 엄습해왔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누구를 원망하지도 못하겠고,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더욱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뭐 제 스스로 책망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두려움이 물밀듯이 밀려왔던 것 같습니다.
또...누군가는 이런 것을 보면서 배부른 걱정하고 있네 라는 소리를 할 것만 같고, 또 누군가는 그러게 니가 뭐가 잘났다고 정해진 틀을 벗어나서 그렇게 했어? 별것 있어? 하는 소리를 할 것만 같았습니다. 내면에서 혼자 쉐도우 복싱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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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진짜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안 봤을 겁니다.
아니면
'아이고...정말 잘 사셔서 좋으시겠습니다. 제가 참 어리석고 정말 바보같죠?
앞으로도 어떻게 살아야 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저를 도와주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제 인생 살아주실 것도 아니고...저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잖아요? 그냥, 응원해주세요~
아...그게 응원이였습니까? 제가 이해력이 부족합니다. 많이 어리석습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먹고 살려고 그럽니다. 앞날을 살피는 재주도 없고, 현명함도 없습니다. 그저 시키는대로 하다가 울컥하기도 하고 감정에 따라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합니다.
현명함을 기르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도 해보는데 정말 머리가 나빠서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것에 신경이 팔리기도 하고...그래서 이정도입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어리석은 제가 보기에는 법륜 스님이나 백종원, 강형욱, 오영은이 되게 멋있어보이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제가 봐서 그런지 주변에는 그렇게 좋아보이는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들면 예수님도 욕하고, 부처님도 욕하지 않습니까?? 그럼 누가 그 장단에 맞출 수 있겠습니까? 그냥 말안하고 '아...소통이 안되는 구나~'하고 살아야지요~ 멀리 피하고, 말 안하고 그러면 되죠...
와...인정하니까 마음이 편하네요.
제가 못났다, 다 살피지 못한다. 그래도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상 천지에 누가 그렇게 완벽하냐??완벽하려고 노력하지만 안된다. 죄송하고 미안하다.
그래서 많이 도와주세요~!!욕만 하지 마시고, 능력이 많은 분이 도와주시면 복도 쌓고, 보람도 되고, 나중에 큰 복으로 돌아올 것이다. 하늘도 기특해하실 것이다.
누군가 내 속에서 너 이러이러해서 이렇지?라고 계속 하면...
맞습니다. 제가 시야도 좁고, 생각도 다른 사람편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맞습니다. 누가 저에게 칭찬하거나 아부해주면 좋아라하고
신경써주면 좋아라하면서도 제가 누군가를 신경써주거나 칭찬해줄 아량은 없는 소인배입니다.
정말 못났습니다. 그리고 우울증도 있고 그래서,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습니다. 느끼고 있고, 그래도 옆에서 이렇게 말해주니 고맙습니다. 일깨워주셔서...
그런데 제 마음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제 아량이 넓지 않고, 이것을 기르는데 오래 걸릴 것 같고
나중에는 고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멀리하고 싶어집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 조금씩 고쳐갈 것입니다.
아시잖아요...운동도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살살 달래가면서 해야지... 이런 것도 모르고 충고하거나 그러면 당연히 마음이 멀어지는 것은 아량이 좁은 저도 알고 있는데 이런 거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도 사지가 없는 사람이 살려고 애쓰면 정말 애틋하고 존경스럽지 않습니까?
저도 최대한 피해 주지 않으려고 제 딴에는 애쓰면서 없는 능력에서도 노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애틋하지 않습니까??
여태 살면서 감정 제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제 주어진 삶에서 계속 노력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282728&memberNo=6821499
우리는 오온, 생각, 감정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는 꿈을 꾸다가 특정한 상황에서 제 두려움과 마주쳤고, 제 생각은 이를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식했으며
호르몬을 생성해 부정적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두려움은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의 일을 가정해서 제 자신에게 벌을 주고 있습니다.
막상 닥치면 별것 아닌 인생인데...막연히도 그렇게 불안해하고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7/12/story_n_174699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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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우울증을 단박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울증이 두통, 류마티즘, 관절통, 복통,
불면 같은 신체적 고통으로 가려질 때 그렇다. 우울증에 걸리면 기분이 진눌려서 깊고 끝없는 침울함과
슬픔과 낙담에 빠진다. 모든 것이 달랠 길이 없을 정도로 부정적이고 어둡게 보인다. 테니스나 영화,
친구와의 만남이나 맛있는 음식 등 이제까지 즐기던 일들에도 흥미를 잃는다. 에너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쉽게 지친다. 그전에는 손쉽게 해결하는 일이나 활동 등을 이제 할 수 없다고 느낀다. 늘 무언가 생각에 골똘히 빠져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요리책 없이 뚝딱 만들어내던 음식들을 요리법이 느닷없이 떠오러지 않거나,
딸의 전화번호를 잊는다. 특히 '무감이라는 감정'이 고통스럽다. 이제 웃을 수 없다. 그렇다고
울 수도 없다. 감정이 메마르고 텅 비고 다 타버린 것 같다. 어떤 환자들은 굳은 얼굴로 꼼짝 않고
의자에 앉아 있으며 목소리는 낮고 단조롭다. 어떤 사람은 안절부절하고 초조하고 이리저리 오락가락한다.
그 외 우울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집중력 저하, 자긍심 저하, 죄책감, 불안, 초조, 식욕 저하,
체력 저하, 무기력증, 활동력 저하, 무관신, 전신 권태감 등이 있다.
또한 두통, 복통, 근육 경련 등 겉으로 보기에도 분명한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같은 신체적 증상이 우울증의 결과로 인식되지 못했다.
느닷없는 공포도 우울증의 결과일 수 있다. 아드레날린이 과도하게 생산, 분비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결과 아주 불쾌한 느낌이 들다가 결국 엄청난 공포가 밀려오는 것이다.
공포감은 우울증 외에도 감정적,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이를테면 극심한 허탈감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미래 또는 죽음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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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anchna1/500
우울증 마음에 드리운 긴 그림자
농부인 레기네 53세는 담낭 수술을 잘 이겨낸 후에 우울증이 생겼는 데, 이 때문에 침울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신경이 과민해지고 초조해졌으며 무수한 걱정거리에 대해 큰 소리로 불평을
늘어놓았다. 입맛을 잃어서 4주 만에 몸무게가 6kg 줄었다. 또한 매사에 무감각해지고 평소 즐기던
취미에도 관심을 잃었다. 남편과 손여와 함께 마을 축제에 가는 것도 지겹단다. 식구들은 레기네가
이전에는 아주 명랑하고 사교적이었다고 말한다.저녁 8시만 되어도 잠자리에 눕지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늘 밤에 몇 번이고 깨어난다. 새벽 4시만 되면 늘 더 잠을 잘 수 없다. 일어나서 몇 시간이고 이리저리 방황한다.
종종 꼼짝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웅크리고 있다. 결정을 내리는 일이 지독히 힘들어졌다.
가령 다음 일요일 점심 식사에 쇠고기 찜을 만들지 돼지고기 구이를 만들지를 놓고 몇 시간이고 골머리를 앓는다. 늘 매일 3시쯤에에는 기분이 다소 밝아지지만, 여전히 침울한 느낌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가족들이 레기네를 의사에게 데리고 간 것은 그녀가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레기네는 농장이 파산했고 기계가 모두 압류되었고, 더는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농장 재정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아내에게 은행 통장을 보여주었지만
레기네는 그것마저 위조된 통장이라고 여겼다. 레기네는 병원에 가기를 거부했다. 입을 옷이
없어서란다. 채권자들이 그녀의 물건을 모조리 빼앗아 갔다는 것이다. 몇주 후 완치되어 퇴원했다.
'우울증'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그저 침울하고 불쾌하고 실망스럽고 불만을 느끼는 것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우울증은 그 이상이다. 우울증은 반드시 인지하고 치료해야 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지 않으면 자살 같은 심각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는
어림잡아 7백만 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어떤 사람이라도 덮칠 수 있다. 변호사, 실업가나
은행 임원, 미모의 모델이나, 최고의 운동선수나, 그리고 파티란 파티는 모조리 찾아다니는 사교적인
사람들까지도, 우울증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 의사에게 오려면 꽤많은 망설임을 이겨내야 한다.
때로는 우울증을 단박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울증이 두통, 류마티즘, 관절통, 복통,
불면 같은 신체적 고통으로 가려질 때 그렇다. 우울증에 걸리면 기분이 진눌려서 깊고 끝없는 침울함과
슬픔과 낙담에 빠진다. 모든 것이 달랠 길이 없을 정도로 부정적이고 어둡게 보인다. 테니스나 영화,
친구와의 만남이나 맛있는 음식 등 이제까지 즐기던 일들에도 흥미를 잃는다. 에너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쉽게 지친다. 그전에는 손쉽게 해결하는 일이나 활동 등을 이제 할 수 없다고 느낀다. 늘 무언가 생각에 골똘히 빠져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 요리책 없이 뚝딱 만들어내던 음식들을 요리법이 느닷없이 떠오러지 않거나,
딸의 전화번호를 잊는다. 특히 '무감이라는 감정'이 고통스럽다. 이제 웃을 수 없다. 그렇다고
울 수도 없다. 감정이 메마르고 텅 비고 다 타버린 것 같다. 어떤 환자들은 굳은 얼굴로 꼼짝 않고
의자에 앉아 있으며 목소리는 낮고 단조롭다. 어떤 사람은 안절부절하고 초조하고 이리저리 오락가락한다.
떨림, 초조, 발한, 열감, 오한, 혼미함, 현기증, 무기력, 심박수 증가, 가슴 악박감, 호흡 곤란,
목에 무엇인가 걸린 느낌, 입 마름, 위장 장애 같은 불안 증상을 겪을 수 있고, 공황 발작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에 대한 믿음이 약해진다. 끔찍스레 과도한 죄책감을 느낀다.
자살에 관한 생각이 '삶에 대한 염증'("내일 죽는다 해도 그리 심각한 일이 아닐 거야")까지 이른다.
여러 방식으로 수면장애를 겪는다. 잠들기 어렵고 밤에 툭하면 깬다. 누운 채 골똘히 생각하면서
깨어 있다. 너무 일찍 깬다. 하루 종일 잠을 충분히 못 잤다고 느낀다.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다시 자리에 누워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종일 누워 있다. 몇몇 환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알코올,
진정제, 마약 등을 남용하여 견뎌내려 하는데, 그럴수록 우울증의 늪으로 더 깊이 빠져든다.
아동과 청소년은 어른에게서보다 우울증 징후를 더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어른에게 나타나는 증상들 외에 아동과 청소년 우울증은 분리 불안, 학교에서 나타나는 문제들,
비사교성, 신경 과민, 성적 하락, 분노 발작, 사회적 행동장애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우울증은 특히 노인에게서 빈번히 나타난다. 날이 갈수록 고독해지고 큰 병을 앓거나
가족을 잃는 것처럼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일들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년에는 더는 직업적인 목표를 실현할 수도 없고 만족스러운 성공 경험도 드물어진다.
중증 우울증의 징후 몇가지는 다음과 같다.
*어떤 일에 대한 관심이 급감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도 없다고 느낀다.
*기쁘거나 슬픈 일에 무감각하다. 중증 우울증 환자는 종종 좋거나 나쁜 일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가 어렵다. 화석처럼 보이거나 전혀 무관심해 보인다. 예를 들어, 막 손자나 손녀를 얻은 할머니가
기뻐하지 않는다. 로또에 당첨되어 1만 5천 유로를 받게 된 미용사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입맛을 잃고 몸무게가 5% 이상 줄어든다. 식욕이 없어서 식사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현저하게 몸무게가 준다. *성욕 감퇴, 애정에 대한 욕구가 사라진다.
*중증 우울증이 심해지면 망상적 우울증으로 진행된다. 환자는 망상과 환각에 부대낀다.
망상의 특징은 여러 사실을 근거로 들어서 두려워할 까닭이 전혀 없음을 아무리 설득해도 환자가
여전히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망상적 우울증의 징후는 이렇다.
*책임망상 *질병망상 *빈곤망상 *죄악망상 *환각 *질병 인식 결여 *아침 우울증 *일찍 잠이 깬다.
출산 후 특히 심각하게 침울한 산후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들은 출산 후 망상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때때로 자살이나 영아 살해에 이르기도 한다. 이것을 통상적인 '베이비 블루스'와 혼동해서
는 안 된다. 베이비 블루스는 갓 출산한 산모의 절반 정도에게서 나타나는데, 출산 후 며칠 동안 가벼운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고, 대개의 경우 치료가 필요 없다.
우울증의 원인 우울증 발병에는 각양각색의 사연이 있다. 단순한 설명으로 충분한 경우는 좀체 없다.
사실상 모든 심리질환이 그런 것처럼, 우울증도 여러 생물학적 요인과 한경적조건이 복합적 상호작용으로 생겨난다. 갖가지 감정적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낳을 수 있다. 가령 개인적인거나 직업적인 스트레스,
고독함, 불행한 사고 등이 그렇다. 이혼, 가족이나 친지와의 사별, 중병, 실직 등이 우울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나 우울증은 때때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나타난다. 심각한 스트레스(큰 사고, 위험한 질병, 자연재해, 잔학한 법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고 부른다.
우울증 환자는 성공적인 일은 쉽게 잊는 반면에 실패는 단단히 기억한다. 우울증 회복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을 통한 신경 전달을 촉진한다. 따라서 우울증은 바로 뇌의 이 체계들이 잘못 연결되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한번 우울증 환자는 뇌의 다른 신경생물학적 기능들도 손상된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위험하거나 힘겨운 상황에 대한 반응을 규제하는 신체 내 복합적 체계인'스트레스 축'이 손상된 듯하다. 학계에서는 우울증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아직 결정적으로 타당한 설명은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이 우울증에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도 상당히 많다. 이를 통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산후 우울증이 자주 나타나는 것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은 생리 중 우울한 불쾌감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다.
그뿐 아니라 피임약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우울증이 쉽게 일어나게 만들고,
또 다른 호르몬이 우울증을 호전시킨다는 사실도 여성 호르몬이 기분에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다.
삶에 의미가 없어진다면 2008년 독일에서는 9,331명이 자살했다. (이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4,477면이었다.) 여기에 실제 공개되지 않은 수치도 상당히 높다고 가정해야 한다. 여러 나라를
비교할 때 독일의 자살률은 중간 정도다. 그린란드에서는 비율로 따졌을 때 독일보다 10배,
리투아니아에서는 5배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다. 자살 시도자 중 10%가 실제로 죽음에 이른다.자살에 성공하는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3배가 더 많은데, 남자는 약을 먹는 '부드러운 방법'이 아니라 목을 매거나 총기를 사용하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등 '강경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리라,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살률도 높아진다. 특히 80세 이상 남성들이 위험하다. 실제로 자살을 성공한
사람에 비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10배 정도 되는데, 15~25세 사이의 젊은 여성이
특히 자살 시도를 많이 한다. 여러분은 이 책에서 자살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는 찾지 못할 것이다.
100%확실한 방법이란 여간해서 없다.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지거나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거나
약을 먹을 경우에도 중상이나 장애로 마무리되는 경우는 많다.
이겨내기 힘든 개인적 문제가 없는 사람까지도 종종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못해 더는 삶을
견딜 수 없다고 느낀다. 삶에 지쳤다는 생각에 시달리는 사람은 즉시 치료(회복)를 받아야 한다.
대개의 경우 실제 상황은 호전 가능성이 전혀 없을만큼 절망스럽지 않다. 가령 심각한 망상적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가령 자식)을 죽여야 하는 그릇된 이유를 생각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식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혹은 자식이 굶어 죽을 것이라고 겁내는 것이다. 중독증,
섭식장애, 인격장애를 지닌 사람도 자살을 하려는 생각으로 기운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건강한
사람이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후, 일자리를 잃은 후, 불치병에 걸링 후, 부모를 잃은 후, 법죄를
저질러 체포된 후 자기 삶을 청산하는 이른바 '청산자살'은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자살은
'자유 죽은'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유롭게 삶을 거두는 것을 암시한다. 이는 핵심에 닿지 않는 말이다.
독일의 자살자 수는 1982년 18,711명에서 2008년 9,331명으로 떨어졌다. 다른 선진국에서도
이처럼 자살자 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모두가 우울증을 잘 관리한 덕분이다.
자살에는 유전적 요인도 있을 수 있다. 해밍웨이는 자살햇고,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 숙모,
손여딸도 그랬다. 암 환자를 돌보다보면 죽음이 임박했을 때 매우 강력한 삶의 의지를 내비친다는
사실을 늘 발견하곤 한다. 환자가 아닌 사람들은 암환자들이 그런 치명적 진단을 받으면 보통
깊은 우울증에 빠져들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는 많은 불치병 환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다가갈수록 오히려 평온한 기분을 유지하며 슬픔의 흔적을 여간해서 내색하지 않는 것에
놀라곤 한다. 아마 생명의 위기 앞에서 최후의 힘을 동원하기 위해 분비되는 엘도르핀 때문이리라,
자살을 막을 수 있다. 72세인 한 남자가 자신의 길고도 충만했던 삶을 돌아보면서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서른 살 때 총으로 먼저 내 개를 쏘아 죽이고 난 다음에 나를 쏴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총을 겨누자 녀석이 구슬픈 눈으로 나를 보더군요, 그 녀석 덕분에 내가 아직 살아있습니다."
우울증은 회복할 수 있다. 뇌를 강하게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전과 같은 균형 잡힌 활기와 기분을 되찾을 수 있다.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이 단번에 별것 아닌 것이 되고 마음이 다시 홀가분해진다.
*우울증은 상황에 대한 과도한 평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 평가는 "내 동료가 나보다
훨씬 성공적이야," "좋은 사람을 못 만나겠어," "그 일을 늘 잘하고 싶지만, 항상 실수만 해," 같은 말로 표현한다.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이 완벽해야만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삶은 엽서에 써서 보내는 희망 신청곡이 아니다. 늘 신나고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은 텔레비전 광고에나 존재한다.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원사 딸린 고급 주택에서 살고, 잘생긴 남편은 멋진 대기업 사장이고, 자식들은 젊은 나이에 벌써 돈을 많이 벌었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자기와 함께 살고 있다.
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 돈 명예, 권력이 없다면 언짢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행복 자체와는 무관하다. 피상적인 것들 때문에 불행해하지 말라.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가족이나 친척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눠라, 그들은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이해심을 보일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토론하다 보면, 해결할 수 없어 보이던 문제가 돌연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로 보일 수 있다.
*가족, 친구, 지인으로부터 물러나지 말라, 어쩌면 여러분은 외부 접촉을 모조리 피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여러분에게 선의를 지닌 사람들의 긍정적 지원, 인정, 공감을 포기하는 것이다.
*많은 우울증 환자가 자기의 기구한 운명을 큰 소리로 불평하고 주변 사람들의 동정을 기대한다. 그러고 처음에는 연민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은 점차 피로감을 느끼고 등을 돌린다. 우울증에 감염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대화 상대도 아마 각자 나름의 각각의 걱정을 안고 살고 있을 테니까.
여러분에게 힘든 일이 있었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차라리 모든 일이 썩 잘되고 있다는 듯이 보여주어라,
그러면 여러분은 더 많이 주목받게 되고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쾌활한 얼굴로 웃음 지을 것이며 따라서
여러분의 상황은 절로 좋아진다.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결국 불행해질 것이라고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면, 차라리 주사위를 던져라! 그러고 주사위가 내린 판정은 무조건 수용하라.
*스스로 자기 행복을 만들어 나가려고 시도하라, 예를 들어 직장에서 아무도 여러분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못하도록 독립적 위치까지 도달하도록 노력하라, 중요한 점은 최대한 스스로
경정을 내려 행동할 수 있도록 한는 것이고, 재미를 느끼는 일을 자주 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취미를 생업으로 삼는 것이 좋다. 돈은 덜 벌고 책임은 더 많이 져야 하더라도 말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닥치는 우울증은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 스포츠도 우울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신선한 공기와 산책, 긴장 이완, 음악 요법으로 말고도 뇌를 강하게하는 신경전달물질(동물에너지)
은 피로감, 초조감, 위장 장애까지 해소시킨다. 항우울제를 사용해도 안 되면 대체 요법(대체의학)도 시도할 수 있다.
종종 정신과 의사들은 그들의 치료가 질병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없다고 비판받는다. 애석하게도 맞는 말이다. 소수 예외를 빼면 영혼의 고통을 '치유'될 수 없다. 많은 다른 의학 분야에서도 특정 질병이 완치될 수 없다는 사실, 환자는 여러 해 동안 또는 평생 동안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가령 당뇨, 고혈압, 심부전 등등이 그렇다.
출처= 마음의 병 23가지 중에서
뇌와 삶을 모두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싶다면
아래 더보기 자세히 보시고 어두운 생각들, 그늘진 마음, 어둠이 깃든 영혼을
밝게하는 신경전달물질들(호르몬)로 좋은 변화 뿐만 아니라,
뇌를 강화하고, 뇌 크기의 변화로, 해피한 나날들로 세로운 희망을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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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포스파티딜 콜린, 아세틸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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