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란

스트레스 요인, 예를 들어 외부의 위협이나 도발 등에 대항해 신체를 보호하려는 심신의 변화과정 등을 이야기하며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 및 자극에 대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인 생물반응을 통칭합니다.

 

15년차 직장인으로써 제가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주로 회사 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느낄 때 등입니다.

 

가령 후배가 말을 짧게 한다거나

인사를 안하고 지나간다거나

대화를 끊는다거나...

 

갑자기 대화를 중간에 끊고 자기 하고 싶은 대화 주제를 말하는 사람을 보면서

'음...왜 저 사람은 기다릴 줄을 모르지?' 생각이 들면서 화가 일어납니다.

'왜 저리 무례하지?'

'대화 하고 있는게 안 보였나?'

라고 생각하면서요.

 

또 진행하던 일이 잘 안되거나

제가 생각하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거나...하면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뭔가 명치 쪽에서 '쭉~'하고 분비가 되는 느낌이 들며

그 상태로 5초~10초 정도만 있어도 뒷목이 뻣뻣해지며 움직이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와 제 후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후배가 들어오더니

대화 중간에 끼어들어서  

저와 이야기를 하고 있던 후배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저와 대화를 하던 후배는 저와 하던 대화를 끊고 

동기가 하는 말에 답변을 해줍니다.

 

저는 이런 때 대화를 중간에 끊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배웠고 그렇게 행동해 왔었습니다.

 

가급적 다른 사람이 말할 때에는 그 말을 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말을 끊는 사람을 보면 되게 이기적으로 보였나 봅니다.

 

그러던 와중에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익살스럽게 자기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표정과 몸짓을 합니다.

 

먼저 대화를 끊었던 후배는 그런 것을 보면서

자신의 말을 끊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참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는 되게 중요한 사람이고 너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야~'라는 생각? 마음가짐? 의식?

아무튼...참 '이기적인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가 문득 과거에 저도 저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때가 있었다는 것이 생각났었습니다.

 

'아~나도 저랬지...

데 왜 나는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이 들지?'

 

 

저도 저렇게 행동을 했었으면 이해를 해야 하는데 이해를 하기는 커녕 짜증이 납니다.

고쳐주고 싶습니다. 내가 맞고 너는 틀리니 나한테 맞추게 하고 싶습니다.

 

 

'너는 후배잖아? 나이가 적은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그렇게 예의 없게 행동하면 안돼~!!

그런 기본적인 것도 못 배웠어?

한국 사회에서 이렇게 생각하는게 정상 아니야?'라고 말하고 있는 제가 보입니다.

 

무례하게 행동한 사람에게 '복수'를 해서 똑같이 갚아주고 싶어집니다.

깨달으라고~ 제가 느낀 이 감정, 뭔가 드러운 감정, 무시당하는 감정을 알게 하고 싶어집니다.

 

 

근데 과연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저는 제가 하고 있는 대화에서 대화의 주제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서

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 주제 일 경우에 기분이 나빠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른 사람을 혼내주려하고 고쳐주려는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그냥 말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최대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공감을 해주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분 나쁜 말이나 고쳐주려고 하는 말을 할 때

상대편이 기분이 나빠져서

나중에 저를 도와주지 않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품게 될까봐

주저하고 답답해하고만 있습니다.

 

 

이해를 해야 하는데 참는 마음을 내고 있기 때문에 답답해지고 몸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제 마음에 맞지 않게 행동을 하고 말을 하고

저를 대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거죠~

 

목이 뻣뻣해지고 등에 담이 오며  

이제 눈까지 떨립니다.

 

이 상태가 되니까

저는 회사에서 있기 싫고 답답해집니다.

또 누가 그럴까봐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려워지고

공황장애, 대인공포증도 생겨납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가치관이 스물스물 생겨나더니

뿌리를 내려버립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렇게 되는 원인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 저 책 찾아보고, 인터넷도 뒤져보면서 왜 그런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결론은 저는 '무시' 당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시' 당하는 상황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누군가에게 욕을 들을 때 (개xx, 씨x, 등등...)

2. 누군가에게 꾸사리, 무시를 당할 때 (그것도 모르냐, 웃기지마, 알지도 못하면서, 지~랄하네)

3. 후배나 나이 어린 사람,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을 들을 때, 말 짧게 하는 것을 들을 때

4. 내가 말하는 주장이 무시당할 때, 내 의견이 반박을 당할 때, 내 말이 끊길 때

5. 귀찮은 일을 시킬 때,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치 않은 일을 시킬 때

 

 

저는 왜 남들에게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을 싫어라 할까요?

 

'나는 다른 사람을 무시해도 돼', '다른 사람은 나를 무시하면 안돼'라는 의식은 도대체 어디선 온 것일까요?

 

 

제가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말을 할 때를 생각해보면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1. 저는 저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신입사원이거나

나이가 저보다 많아도 지식, 정보를 모른다고 느낄 때

무시하는 말투가 나옵니다.

 

제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더 잘 알고 있다고 느낄 때, 

저는 무의식적으로 '그런 것도 모르나? 잘 아는 내가 한번 이야기 해줘야 겠군~!!'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을 하게 됩니다.

 

저도 그렇게 들어왔었고 대접 받았어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2. 무언가 무례하다고 생각이 들거나 제가 무시당했다고 생각이 들 때

말투가 곱게 나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 반말을 한다거나

저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시킬 때, 강요할 때...

제가 좋아하는 주제를 말하지 않고 별로 관심 없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https://binubaguni.tistory.com/176

 

이러한 상황의 공통점은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서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편을 깎아 내림으로써 열등한 존재로 만들어버리고 저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만드는 것,

제가 가진 약점, 상처들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상대편을 먼저 공격하여

저 자신을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잘 나가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깎아 내림으로써 저 자신이 조금 우위에 있다고 느끼고 싶어서

상대편을 깎아 내림으로써

 

제가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저는 왜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할까요~?

 

누구나 다 이기고는 싶어하고 지기는 싫어합니다.

이기면 기분이 좋고 지면 기분이 안 좋아지죠~

 

다음 글을 보면

이기고 나면 자연스럽게 호르몬(도파민,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돼서

사람의 뇌가 보상을 받고 기쁨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http://www.dreamwiz.com/VIEW/NEWS/AVyfG6SCj-JSpPEkW2Yi

 

 

 

난 무심코 한 말인데

그 말은 그 사람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나오게 됩니다.

 

말하는대로 생각하게

 

결국 무시는 우월감에서 나옵니다. 

 

우월감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내가 모자란 부분이 있을 때

상대편에 대한 아무런 위협(?)이나 긴장이 없을 때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1708291705003&sec_id=563101

비교에서 나오고

비교는 한살 짜리 애도 갖고 있는 '생존 본능'입니다.

 

http://bonlivre.tistory.com/428

 

그러니까 아예 없을 수는 없는 것이고 누구나 다 갖고는 있지만


과하면 안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불행의 원인이 된다고 하죠. 


우리가 이미 학창시절이나 직장생활 시절에 많이 경험해봤었죠~


옆에 있는 동기나 누군가와 비교 당하는 것이 얼마나 기분이 나쁜 것인지...



왜 저는 그렇게 싫은 것을 스스로 하고 있을까요??

바보같이ㅠㅠ







이런 것은 '자기미움'이라는 책에서 잘 설명이 돼 있습니다. 


'자기미움'이라는 책에서는 그동안 인지하지 하지 못했던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고 이런 것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설명돼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자기미움' 책과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셔서 몸 건강하게 되시고 탈모도 이겨내시고 우울증에서도 벗어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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