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nRKSy_9k8A&list=PLipbw6MNj5j2N6wR3OcF69cuDYNfRJYoy

 

처음 시작 부분은 회사에서 상사와 후배와의 갈등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상사, 선배로 보이는 사람은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후배, 부하직원을 닥달하고

 

부하, 후배로 보이는 사람은 억울한 표정, 말투로 맞대응을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저는 소리도 못 치고, 억울하다고 말도 못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대응하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모른척 회피하기

 

2. 맞대응 하기

 

3. 스트레스를 잡아 감정의 균형을 다루며 화를 다스리기

 

 

모른척 회피하면 제 몸에서 이상 반응이 일어납니다. 미칠 것 같고 한마디라도 해줄껄...하면서 이불킥을 하기도 합니다.

 

밤에 잠도 설치고 억울하고 분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납니다.

 

"나를 무시해...아...나 정말, 내가 그리 만만한가? 저...xxxx...너무 밉다. 싫다. 또 그런 상황을 겪고 싶지 않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피할까? 화를 낼까? 화를 내면?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소문나겠지? 그러면 살기 힘들어 질꺼야...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 되긴 싫어. 무식한 사람이 되긴 싫어...내가 싫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야..."

 

이렇게 생각하다보니까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ㅠㅠ

 

 

이어서 한집에 살면서 갈등이 심각한 50대 아들과 어머니...

 

도배를 하는 여자 사장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향해 사자후를 내뱉는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듣고 있다 보면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무서운 얼굴표정과 말투, 너무 싫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많이 봤던 장면들이고 감정이, 화가 났던 상황들이었습니다.

 

 

이런 갈등 상황, 화를 내는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위협을 받는다고 인지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힘을 내서 위협이 되는 동물로부터 도망가거나 대응 하기 위해서

 

화를 내게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 두분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되는데 남자분은 머리에서 열이 많이 나고

 

여자분은 가슴쪽에서 열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여자분은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꽉 막힌 것 같다고...

 

열이 쌓이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답다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여자분의 말투는 "아니...그게 아니잖아~ 딱딱 이렇게 해야지~" 하고 타박을 합니다.

 

윽박지르고 욱하고 짜증을 냅니다. 말끝 마다 씨~를 붙입니다.

 

왜 이런 걸까요?

 

전문가는 본인이 효율적이라는 방식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상황에 대한 통제욕구가 강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합니다.

 

늦게까지 일해야하는 스트레스 상황이 존재하고

 

일이 늦어지고 더뎌지는 원인이 남편에게 있다고 탓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들어주지 않는 듯한 남편의 태도,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좌절이 화를 내는 이유라고 분석을 합니다.

 

 

이어서 프로그램은

 

화는 기질이나 생리적인 특성보다 자신의 생각에 크게 좌우되는게 아닌지 묻고 있습니다.

 

(아...분석 내용이 그런 것이였어요? 역시 설명을 해줘야 알아 들을 수 있다는...ㅠㅠ)

 

 

늦게까지 일을 해야한다. = 스트레스 상황

 

남편이 효율적으로 일을 하지 않는다. 들어주지 않는다. = 여자분이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

 

 

음...제 생각에는 그냥 여자분이 이런 감정에 대한 인식 없이 되는대로 살아와서 그런 것 같은데요...아...같은 말인가요?

 

1. 명확한 원인을 모른다. => 원인을 분석할 시간이 없다. 귀찮다. 되는데로 산다. 분석을 해야 하는 이유도 없다.

 

2. 해결하는 방법을 모른다. => 내 의견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다. 내 감정이 어떤지 모르고

 

                                        다른 사람의 감정도 모른다. 무시한다.

 

3. 짜증을 내고 화를 낸다.

 

 

에피소드는 이어집니다.

 

배가 아픈 와이프와 그런 아내를 무시하고 방안으로 들어가려는 남편과의 갈등상황이 나옵니다.

 

 

휘발유는 스트레스

 

촉발사고는 스트레스라는 연료에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아내를 괴롭히는 배의 통증은 스트레스, 연료입니다.

 

고통이라는 연료에 불을 붙인 것은 거리를 두려는 남편의 태도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무신경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이 고통이 남편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촉발사고라고 부릅니다.

 

 

촉발사고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이것은 자신의 관념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나의 방에 들어와서 옷을 만지는 동생, 그런 동생을 이해 못하는 누나, 그런 누나를 이해못하는 엄마...

 

자신만의 기준에서 촉발사고가 나타납니다.

 

이런 기준을 벗어날 때 상대방이 나쁘고 잘 못됐고 처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인식하고 화를 내며 화를 내게 만든 원인이

 

상대편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 기준이 선과 악을 나누는 분별심인가요?

 

예수님과 부처님이 그렇게 버리라고 했던 집착인가요?

 

 

화를 내는 것, 분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공격 : 고함지르고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

 

적대감 : 강압적인 큰 소리로 역겨움과 불만을 표현

 

비꼬기 : 표정이나 음성에서 역겨움이나 비난을 느낄 수 있음

 

소극적 공격 : 원하는 것을 안하거나, 늦장을 부리거나 아예 거부하는 행동

 

냉담 : 화나면 말을 안하고 사람들과 접촉을 안함

 

 

생존을 하고 싶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강한 화를 내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를 내야 상대편의 긴장, 행동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화를 낸다고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은 화를 내는 상황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실험을 해봅니다.

 

결과는 화를 내는 상황에서는 업무가 잘 된 것처럼 보이는데 결과적으로는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일하는 사람들도 긴장된 상태에서 업무를 처리하게 돼서 즐거운 분위기, 창의적인 분위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이나 부처님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삶을 보면 이해가 될까요?

 

티베트 승려로 중국의 비인간적인 감옥에서 31년을 보낸 분이 계십니다.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1398

 

‘영혼’을 노래한 티베트 승려의 혹독한 31년 투옥생활 - 법보신문

“용서해라, 그래야만 진정으로 행복해진다.”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며 독립운동을 이끌고, 티베트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주력한 공로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달라이라마의 ...

www.beopbo.com

팔덴은 이어 스승이 인도 스파이로 몰리면서 정치범으로 수감되는 비운을 맞았다. 감옥에서 31년을 살아내는 동안 끝없는 고문, 굶주림, 강제노역, 사상교육에 시달렸고, 감옥 밖 아버지와 형은 악질 지주라는 비난 속에 목숨을 잃었다. 감옥에서 그가 겪은 일들은 차마 말과 글로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가혹한 것이었다. 특히 움직일 때마다 조여오는 족쇄의 공포는 떨치기 힘든 두려움이었고, 전기봉 고문으로 이가 모두 빠지기까지 했다. 여기에 더해 동료들을 고발하고, 고발당해야 했던 비인간적 행위를 포함해 계속해서 반복되는 처형과 자살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덴은 이 책에서 시종일관 동정심과 자비심을 잃지 않았다. 그 동정과 자비는 고통을 주었던 사람들에게까지 동등하게 적용됐다. 그래서 독자들로 하여금 특별한 상황이 사람들을 그토록 잔인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무의식중에 깨닫게 하고, 폭력과 증오의 유혹에 휩싸이기 쉬운 인간성 자체를 성찰하게 한다. 티베트의 현실을 직시하게 한 책이 그 가치를 더한 이유였다.

 

 

와~와~와~~~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렵다고 했는데 실천하는 사람이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있네요~

 

저도 상황에 따라 그렇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상황에 따라 그렇게 된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현재 서 있는 위치가 저렇다면 분명히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고

 

지금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자비심으로 안타깝게 여기고 성찰하고 동정심을

 

가지면...음...뭐가 좋은 것일까요? 제가 스스로 편해지나요? 음...고통과 괴로움, 무서움에 떨지 않아도 되나요?

 

이것이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기도를 하셨던 겟세마네 동산에서 일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누가복음 22장 44절)

 

 

기도를 하면서 하늘의 뜻을 물었다. 나의 뜻을 따를 건가, 하늘의 뜻을 따를 건가...

 

당연히 하늘의 뜻을 따라야지...내 내면에서는 쉽게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는 행동은 나의 뜻을 따른다.

 

그러니 괴롭고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것도 정죄하는 건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은 칼을 넣으라고 베드로에게 말하십니다. 그리고 조용히 잡혀가십니다.

 

칼을 도로 칼집에 꽂는 일이야말로 나의 십자가다. 증오를 다시 칼집에 꽂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십자가다.

 

부처님은 화냄을 죽이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462

 

 

[불교를 빛낸 장자 이야기] <35> – 부처님을 증오했던 바라도사와③ - 불교신문

“화내고 있는 사람에게 똑같이 화를 내는 것은 먼저 화낸 사람의 행동보다 더 저속한 것이다 화를 내는 사람에게 분노를 돌려주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www.ibulgyo.com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사람에게 듣지 않는 것, 피하는 것이 아니고 듣기는 듣되 나의 마음에 신경쓰임이 없다.

 

집착이 없다면 흩어지고 사라질 뿐이다. 라고 설법하고 계십니다.

 

욕과 비방을 늘어놓고서 우둔한자는 내가 이겼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한 승리는 올바른 인내를 아는 이의 것이다.

성내는 자에게 되받아 성내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알아야 한다.

성내는 자에게 되받아 성내지 않는 자는 2가지 승리를 얻는다.

다른 사람의 노여움을 알고, 정념으로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자는 스스로에게 이김과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도 이기는 것이다.”

 

 

회사에서 화를 고래고래 내면서 본인은 윽박지르는 것도 아니고 화를 내는 것도 아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는 소리 치는 것도 화가 났고 왜 제가 그런 말도 안되는 분노를 들어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가버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노여움도 모르고 정념도 모르니 스스로를 진정시킬 수 없어서 졌습니다. 패배했었죠...

 

나를 만만히 보나? 다음에도 또 저러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제 힘을 보여주고 싶어집니다.

 

너만 소리칠 수 있냐? 나도 소리칠 수 있다.

 

 

하지만 화를 내고 나면 그 카타르시스는 일시적이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더 공격적이 되고

 

나중에는 조그만 자극에도 분노를 내게 되고 분노가 사용되는 뇌 회로가 점점 활성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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