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무지, 매우, 많이 우울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도 뭔가 반대로 생각이 들었고 


반발심(?) 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원인은 없었습니다. 


영양, 업무 스트레스, 운동부족, 햇볕 보기 부족...감기, 질병...진급...


다 아닌데...


당장 저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은 없었습니다. 


다만 진급을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뿐입니다.


그건 트리거로 작용을 하는 것 같고...


'진급'이라는 단어만 봐도 철렁 내려 앉습니다. 후배나 다른 사람이 진급한다고 하면 또 그렇고요 


오늘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그런 스트레스가 평소보다 조금 심해졌죠. 



곰곰이 생각해보면 제가 괴로울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박을 하게 되고 제 주장만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군가를 말하면서 '저 사람이 마음에 안들어'라고 이야기를 하면 


'왜? 그나마 귀여워 보이잖아?'라고 답변을 하고 


'저 사람은 괜찮은 가봐~' 하면 


'에이~ 저 사람 정말 별로야'라고 


반대되는 의견을 내세우게 됩니다. 


또 그 말에 반박을 하면 


저를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이 들어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를 심리학적으로 무슨 현상이라고 하나요?


청개구리 법칙? 반발 심리?? (역시 아는게 있어야 할텐데,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어요 ㅠㅠ)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 제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다른 사람들도 싫어라 하죠~


그 사람의 말투가 딱 네거티브입니다. 


뭔가를 말하면 일단 부정부터 하고 보죠~


나중에 다시 긍정을 한다 하더라도 결코 처음부터 긍정하지 않습니다. 


일단 '아니~' 부터 말을 시작하죠.


같이 말하다보면 슬슬 짜증이 납니다. 



마치 그 사람은 '내가 알고 있는게 진리고 너는 틀렸어~!!' 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오늘 한 말의 대부분이 제가 싫어하는 사람의 말투였습니다. 


저는 왜 그렇게 싫어하는 사람 말투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일명 '꼰대의 말투'죠.



계속 고민을 해봤습니다.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이것 밖에 생각이 안나서 생각해봤습니다. 


원인을 꼭 찾고야 말리라~!!



결국 제가 찾아낸 이유는 한가지였습니다. 


'마스터베이션'



탈모 카테고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탈모 때문에 마스터베이션을 가급적이면 줄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자신감이 생겼는지 


자꾸만 야동과 망가를 보고 싶게 되고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한번 하고 


화요일 쯤에 너~~무 기분이 다운돼서 


다시 화요일에 한번 하고 


오늘 금요일...



아침에는 괜찮았습니다. 


점심까지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업무적으로 한번, 약~~간 흥분할 일이 생겼고 


그 이후에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가 됐는지 


갑작스럽게 말투가 네거티브가 되더니 


사람들과 말할 때 상대편의 반응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고 


(저의 표정이나 말투가 상대편에게 조금 거부감이 들었던 것일까요?)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또 슬~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저녁 쯔음~에는 '진급' 이라는 단어가 생각나거나 


보이면 폭발적으로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 보기 싫어지고 짜증이나고 


기분이 다운되고 점점 날카로워지고 더 네거티브가 되고...


아...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되면 머릿속에서 터질 것 같은 고민, 우울, 좌절 등이 폭풍처럼 몇 시간 동안 계속 되고 


결국 너무 괴로워서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그냥 괴로움을 끝내고 싶다' 까지 갔었습니다. 


오늘도 밤에 자다가 새벽에 깨면...깨서 잠이 안 들면...


생각이 계속 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그냥 뛰어내리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한번에 쉽게 갈 수 있는 약이 있었으면 


진작에 먹었을 것입니다. 


프로스카를 먹을 때에는 이게 프로스카 때문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프로스카를 끊은지도 이년? 삼년이 다 돼 가는데도 이러고 있습니다. 




도파민 수용체 파괴 때문에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옥시토신 분포가 없어져서, 도파민이 고갈돼서 그런 것인가요?


제 피를 뽑아서, 뇌의 호르몬을 측정해서 분석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이런 것을 분석할 수 있다면 저와 같은 우울증 환자를 도울 수 있고


제가 다시 우울증에 빠지는, 민감해지고 예민해지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법을 계속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어쨌든 여기에 No Fap이란 카테고리를 추가했습니다.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365일 동안 마스터베이션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또한 어떻게 제가 변하는지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복잡한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을 하는 것일텐데...


사고력, 지혜, 지식이 부족하여 


할 수 있는 일은 이것 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예전에도 100일 정도, 50일 정도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요인이 걸리면 바로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고...ㅠㅠ



행복의 정석도 읽었고 하루하루 감사일기도 쓰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도 찾아서 문제 상황마다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우울증에 빠지는 이유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으로 통해서 저를 고치고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게 하려는 것이겠죠. 



탈모와 마찬가지로 저와 같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저 먼저, 제가 경험하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조금 기분이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번, 두번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너무 두려워지는데 


지금 기분이 그런 것이고 


몇일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금 기분을 잊어 버리고 


또 마스터베이션을 하게 됩니다. 




넘어지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넘어져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죠?



우울증에 걸려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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