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한참 예약이 폭발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감동을 받고 예약을 잡았었죠...

 

 

상담비용이 20만원이였는데 주말이면 22만 원이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먹고 싶다는 치킨도 한번 생각해서 '이번 달에 너무 많이 먹는 것 아닌가?' 고민하는 일반 서민 가장으로서는 적은 돈이 아녔죠...

 

그래도 제 미래 최면을 위해서 '이까짓 22만 원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했고 

 

상담일정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렸었습니다. 

 

 

약 한 달 반 정도 기다림 끝에 토요일 오후에 상담 일정이 잡혔습니다. 

 

경기도 외딴곳에서 서울 창동까지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올라갔습니다. 

 

 

유튜브에서 나오던 장소에서 소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뭔가 제 속에 있는 말들을 꺼내놓고, 울컥하며...

 

'아...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직장인으로서, 가장으로써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상담을 약 한 시간 정도 하고, 최면 치료를 한시간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최면이 잘 안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고 지시를 친절히 해주셨지만...

 

눈앞에 뭔가 떠오르는 것도 없고...

 

혼자서 명상할 때보다 집중도 잘 안되고...ㅠㅠ

 

 

억지로 대답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게 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면율 100%라고 하셨는데... 아닐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제 영성이나 상대편의 마음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떠오르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었습니다.

 

 

결국 제 미래에 대해 떠올리라고 하셨는데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아 '건물주'라고 대답하는 제 모습에서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고...

 

제 나이가 53세에 30층 되는 빌딩에 열몇 명 정도의 직원들과 함께 입성하게 되는 장면...

 

그 일을 한지는 13년?? 10년 정도 됐다고...

 

 

10년 뒤에 정말 그렇게 되어 있다면 다시 찾아뵙고 큰 절 한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면이 끝나고, 마무리하면서 

소장님이 직업적인 멘트로 돌아가셔서 '네~ 22만 원 되겠습니다.'

라고 하셨을 때

 

제가 '어라?' 하는 생각과 조건 반사적인 반응으로 

 

'예약금 2만 원 내서 20만 원입니다.'라고 말씀드릴 때는 

 

음... 상담할 때의 뭔가 포근함이 사라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약간 민망했었습니다. 

 

 

(안내해 주시는 분을 따로 두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는 뭔가 느낌도 없고... '아... 최면이 쉽게 되지 않는 거구나...'

 

박진여의 전생 체험이나 취소시키지 않고 기다렸을 걸...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박진여 님도 비용이 30분에 30만 원인가?? 질문도 세 가지 이하로 되고....

 

'음... 내가 아무런 느낌이 없이 체험하는 것인데 다른 사람이 말해주는 것을 듣는데 비용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래 최면은 내가 실제로 경험을 하고 보이기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했던 것인데... 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박진여 님의 상담도 꼭 받고 싶은데...

 

30분에 30만 원은 한 달에 5만 원씩 겨우 기부하고 있는 저에게 너무 높은 비용이에요...ㅠㅠ

 

그냥 유튜브랑 무의식 책을 보면서 좀 더 좋은 분(?), 저에게 맞는 분이 나오시길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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