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일어나면 겉잡을 수 없이 시달립니다.
제가 계속 괴로워했던 것도 뭔가 하나 생각에 사로잡히면 거기에 끄달렸기 때문이란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에서 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삶은 당신을 가장자리로 밀어붙이는 상황들을 일으킨다. 그것은 모두가 당신 속에 걸려 있는 것들을 제거해 주기 위한 것이다.
두려움의 뿌리는, 당신 안에 걸려서 쌓여 있는 그것들이다.
두려움은 에너지 흐름의 막힘에 의해서 생긴다.
에너지가 막히면 에너지가 가슴으로 올라와 양분을 공급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슴이 약해진다.
가슴이 약해지면 그것은 낮은 파동에 민감해지는데, 모든 파동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그것은 선입견 그리고 분노, 시기, 소유욕 등 모든 부정적 감정의 뿌리이다.
두려움만 없다면 이 세상을 사는 것은 너무나 행복할 것이다.
영적 진화의 목적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이 막힘을 제거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성장해 가는 동안 당신은 자신의 문제로부터 보호하려는 노력이 사실은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누구라도, 언제든지 당신을 괴로움 속으로 밀어 넣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들이 한마디 말만 하면 다음 순간 당신의 내면에 혼란이 일어난다.
그것은 삶을 위협으로 만들어 놓는다. 당신이 그토록 걱정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신의 마음속에 그 모든 지껄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이런 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 중이거나, 아니면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당신은 세상과 싸우고 있고, 그것이 세상 자체를 당신 삶에 가장 끔찍한 것이 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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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민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회사에서 짤리면 어떻게 하지??
그래서 좀 더 안전한 방법 좀더 편한 방법을 찾아서 이리저리 휘둘렸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안정처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휘둘리는 것은 여전했으며 회사에서 정리해고가 되면 어쨌든 나부터 될 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아닌데...이 방법은 아닌데...
다시 생각했습니다. 생각은 계속 새로운 불안감을 조성하고, 안정을 취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계속 끄달리게 하고 급하게 하고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계획한대로 되어야 된다. 내가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으면 안된다. 불안하다. 끊임없이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생활을 16년동안 한 결과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하루하루 고민하고 상처받았던 것들은 생각도 잘 나지 않으며, 몇일 있으면 없어질 것들이었습니다.
비난 받는 소리, 부끄러운 순간, 다른 사람들도 생각하지 못하고, 나도 별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두려웠고, 비참했고, 순간순간 두려웠습니다.
그 두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이제 처음 내 마음 알아보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왜 자격증에 목을 매는지, 왜 그렇게 안정을 못하는지...
외부의 세상에 목을 매는 이유는
내 마음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이것만 해서는 경쟁력이 없는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다른 것도 해야 하는데...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그저 경쟁자로만 여기고, 도움을 주지도 않으면서 도움 받기만을 바라고....
이것이 내 까르마, 업식, 생각은 조건에 대한 반응이다라는 것을 몰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몸도 조건에 대한 반응입니다. 오줌이 마리면 앉은 자리에서 들썩거려지며, 똥이 마리면 배가 아프다고 하고...
부처님은 그저 알아차려라..하셨습니다. 이제 그 말의 뜻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내 몸은 내가 아니고, 그것을 체험하는 하나의 존재였습니다.
생각도 지금 안 하면 쌀것 같고, 그러면 냄새나고, 두렵고, 무섭고...과거의 기억을 통해서 결과가 예측되는 조건 반사의 속성을 지닌 대상이었습니다.
과거에 이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이번에도 이렇게 되면 저렇게 되겠지??
과거 경험은 맞는데, 기억은 맞는데, 그것도 제가 아닙니다.
저는 그것을 그저 지켜보는 의식 입니다. 경험하는 자아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이득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그저 하나의 경험하는 자아입니다.
그리고 뭔가 못했을 때 급한 마음이 드는 것...이것 또한 생각이며, 감정입니다.
내가 이번에 이것을 못하면 회사에서 왕따가 될꺼야, 외로워질꺼야, 사람들이 무시할꺼야...
이런 생각들...이런 조건 반사들, 인지오류들....
저는 인지오류를 갖고 있었습니다.
키가 작아서...생기는 무시당함...이 가장 큰 것 같고, 돈이 없는 가정에서 자란 것이 두번째 인 것 같고...
서울대를 못나와서가 세번째인 것 같고...의대를 안나와서가 네번째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급을 하지 않아서....무시당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저 하나의 생각이지 맞는 생각도 아니고, 인지 오류일 뿐인데도
이것을 신봉하며 무서워하고, 두려워했습니다.
무의식에서 이렇게 인식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도 내가 아니고, 몸도 내가 아니고, 감정도 내가 아닙니다.
회사에서는 그저 한 사람의 직원일 뿐이고,
가정에서는 한명의 아버지, 남편일 뿐이고...
그저 역할에 충실하면서 살면 되는 것이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막 뭐...대단하게 이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조용히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고, 경험하면서, 아...이번엔 이런 경험을 해볼까? 하고
경험하면 되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면 괴로움도 없고, 우울도 없고, 세상이 비참하게 느껴지지도 않을 것이었습니다.
그저 감사하라. 그저 웃어라.
다른 사람이 날 뭐...태클을 걸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조건, 환경에 맞게 행동했고, 말했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그저 그 사람은 하나의 조건 반사적인 사람이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계획하에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저 경험하면서, 에너지를 마음속으로 충만하게 하면서, 경험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괴로움만 없는 것으로도 정말 제 자신을 이긴 느낌이 듭니다.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괴롭지 않고, 제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괴롭지 않은 것...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가기는 하되,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인정하는 것, 받아들이는 것....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기전에 간절히 '이 잔을 저에게서 지나치게 하소서, 하지만 다만 주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했던 것처럼...그저 경험하는 삶...
조건에 의한 결과라는 것을 의식했고, 사람들이 어떻게 할 것이다를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주의 뜻이란 것을 아는 것, 그리고 기꺼이 책임을 지는 모습...
부처님이 모든 것은 인연과보다라고 하셨던 것...조건에 의한 결과이다. 내 마음도 이리 내면 조건에 맞게 결과가 나온다.
꼭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안나올수도 있다는 것이 이치이다.
난 그 방향으로 한번 생각하고, 의식하는 것이고, 피똥싸면서 노력하면 될 확률은 높아지지만, 내 몸이 상하고, 의지대로 안되면 괴로워지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이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이치는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내가 아니고, 그저 난 지켜보는 자라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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